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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120. 하혼(河渾)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03-10-27 (월) 16:14 조회 : 5530
□ 약전(略傳)



하혼(河渾, 1548∼1620)의 자는 성원(性源)이고 호는 모헌(暮軒)이며, 본관은 진양(晋陽)으로 야로(冶爐)에 거주하였다. 그는 1548년(명종 3년) 정월 초 4일에 합천군 야로현(冶爐縣) 묵촌(默村)에서 증좌승지(贈左承旨) 천수(千壽)와 선산(善山) 김씨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는데, 그의 세계는 다음과 같다.



그가 남긴 문집은 『모헌집(暮軒集)』 6권 3책이 전한다.
그는 9세(1556년)에 인천의 종조백부(從祖伯父)의 집에 양자로 들어갔다. 19세(1566년) 10월에 백부의 집안이 너무 부귀하여 자신의 본래 뜻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를 봉양하였다. 29세(1576년)에는 김유(金紐)로부터 성재공(惺齋公)의 묘지(墓誌)를 받았다.
급문 및 교육 : 하혼은 약관의 나이에 남명선생의 문하에 출입하여 위학지방(爲學之方)을 배웠고, 남명선생의 사후에도 덕천서원을 찾아가 참배하기도 하였다(『德川師友淵源錄』, 卷4, 「門人續集」 河渾).
벼슬 : 그는 55세(1602년)에 유일로 천거되어 재랑(齋郞)에 제수된 바 있으며, 세마사부(洗馬師傅)에 제수되어 찰방(察訪)에 이르렀다.
강학 및 교유 : 하혼은 31세(1578년) 2월에 이대기를 방문하였고(『雪壑先生文集』), 32세(1579년) 8월에 정구(鄭逑)가 가야산으로 유람을 오자 문경호(文景虎)와 같이 만났다. 문경호는 하혼과 동향인으로 정인홍의 문인이자 임진왜란 때 창의한 인물로 평생 하혼과 학문을 토론하였던 벗이기도 하다.
33세(1580년)에 진주 집현산(集賢山)에 있는 응석사(凝石寺) 보장고(寶藏庫) 밭을 찾는 일에 앞장섰다. 응석사에는 선조인 즙(松軒, 楫), 윤원(苦軒, 允源), 자종(木翁, 自宗)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었다. 1451년 문효공(文孝公) 하연과 친족들이 봄 가을 제사 지내는 비용을 충당하고자 밭을 마련하여 ‘보장고(寶藏庫)’라고 하였는데, 세월이 지나가자 이 밭을 호족들이 차지하였다. 이 때 하혼이 친족들과 함께 이를 진주 목사 김제갑(金悌甲)에게 말하여 일일이 다시 찾았다.
34세(1581년)에 김효원(金孝元)과 더불어 글을 지었고, 35세(1582년)에 문경호, 이대기, 하혼, 조응인(曺應仁) 등과 함께 덕천서원을 배알하였고(『雪壑先生文集』), 김우옹이 찾아왔다. 36세(1583년)에 박정번(朴廷璠)이 찾아왔고, 37세(1584년)에 이흘(李屹)이 찾아왔으며, 38세(1585년)에 최영경에게 글을 보냈다.
40세(1587년)에 정구(鄭逑)가 이기춘(李起春), 이승과 더불어 찾아왔고, 돌아갈 적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전송하였던 느낌을 시로써 읊었다. 41세 때(1588년) 야로현 미숭산(彌崇山) 아래에 우곡재(尤谷齋)를 지었다. 이 때 하혼이 과거에 뜻을 두지 않고 학문에 전념하기 위한 강학의 장소로 삼기 위해 문경호 등과 조그마한 계곡 옆에 지은 것이다. 이로부터 최영경과 퇴계선생의 문인 조목(趙穆) 등이 우곡재(尢谷齋)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42세(1589년)에 문경호와 더불어 우곡재에서 계강회(契講會)를 가졌는데, 이 때 이대기, 조응인(曺應仁), 김두남(金斗南), 강익문(姜翼文), 정인준(鄭仁濬), 정인함(鄭仁涵), 박수종(朴壽宗) 등이 함께 계회(契會)에 참가하였다(『雪壑先生文集』).
문경호와 더불어 정구(鄭逑)를 따라 울주(蔚州) 초천지행(椒泉之行)을 지었는데, 이 때 박정번, 이승, 문위(文緯), 이천봉(李天封), 이후경(李厚慶), 이도자(李道孜), 이의윤(李宜潤), 신방즙(辛邦楫) 등과 함께 배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창녕(昌寧)에 머무르기도 하였고, 8월에 최영경, 김면, 박성(朴惺), 문위, 문경호, 조응인, 이대기, 박정번, 권기대, 강극신 등이 찾아와 모이기로 약속하기도 하였다. 곽율이 방문하였다. 이 해에 이대기가 최영경을 모시고 하혼의 집으로 가서 김면, 박성, 조응인, 문위, 박정번 등과 더불어 담화하였다(『雪壑集』).
43세(1590년) 3월에 문경호(文景虎), 문위(文緯), 문극(文勀) 등이 찾아와 함께 자고 강론하였다. 7월에 문경호, 문위와 더불어 우곡재에 모여 최영경이 죄수로 몰리는 소식을 듣자 서로 통탄해 하였다. 그는 이로, 오장(吳長), 하응도, 박제인, 이정(李瀞), 이대기 등과 더불어 합천 동당시(東堂試) 장소에서 최영경의 신원을 의논하였다(『濯溪集』). 그는 최영경이 석방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신원하는 의논을 그만두고 돌아 왔으며, 10월에 최영경의 부음을 듣고 다시 소를 올리는 논의를 하였다. 이천경이 방문하였다.
44세(1591년) 5월에 배명원, 조응인(曺應仁)과 더불어 최영경의 신원소를 올렸고, 문위(文緯)와 더불어 연서(聯書)하였으며, 문경호 및 제현들과 우곡재에서 강학하였다.
52세(1599년)에 둔평(遯坪)에 새로운 집을 짓고, 모헌(暮軒)이라 이름지었는데, 세상의 번잡한 일들을 모두 끊고 자연과 벗삼아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내고자 하는 바램을 드러낸 것이다. 길가는 사람은 해가 저물면 집으로 돌아가고, 집에 있는 사람은 해가 저물면 사림문을 닫고 사람이 늙으면 번잡한 일들을 끊고 스스로 수양한다는 뜻에서 지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부터 하혼이 힘쓴 것은 학문정진과 문효공을 비롯한 조상의 유덕을 기리는 일이었다. 오봉 이호민에게 가서 성재공(惺齋公)의 묘표(墓表)를 청하였다. 55세(1602년)에 박성이 찾아왔고, 62세(1609년)에 박이장(朴而章)이 찾아왔다.
그는 54세(1601년)에 제현들과 더불어 최영경의 신원소를 재차 올렸는데 이 때 문경호가 소두(疏首)가 되었고, 이대기, 조응인 등 40여 명이 동고정(東皐亭)에 모였다.
1605년 8월 하혼(58세)은 삼가에 있는 용암서원(龍巖書院)에 남명선생의 위패를 봉안(奉安)하는 행사에 참석하였다. 이 용암서원은 1601년(선조 34년)에 문경호가 조응인 등과 더불어 남명선생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세웠던 것이다.
의병활동 : 1592년(선조 25년)에 왜란이 일어나자 하혼(45세)은 그 해 5월 10일에 야로 송산동에서 정인홍의 창의에 동참하여 야로의 주학정(住鶴亭)에서 본진을 정하고 낙동강 연안의 마진 무계 안언전투에서 왜적을 무찌르고 성주성 탈환작전 등 치열한 전투 때마다 큰 공을 세웠다. 그 후 50세(1597년) 봄에 왜구가 재차 침입하자 그와 고향 친지들이 의병을 일으켰다.
저술 : 하혼은 61세(1608년)에 이흘, 문경호 등과 선조 송헌(松軒), 고헌(苦軒), 목옹(木翁), 경재(敬齋), 연당(蓮塘)의 유고를 한 권으로 엮고 『진양연고(晋陽聯藁)』라 하였으며, 이는 62세(1609년)에 간행되었다.
향사 : 하혼은 1620년(광해군 12년)에 73세의 일기로 모헌정사에서 세상을 떠났고 후에 신천서원(新川書院)에 입사(入祠)되었다.

□ 참고자료

『宣祖實錄』 35년.
『宣祖修正實錄』 35년~36년.
『德川師友淵源錄』 6권 2책.
河 渾, 『暮軒先生文集』 6권 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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