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선생 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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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선생 흉상
-향후 건립하고자 하는 남명 조식선생 흉상과 서비(書碑) 모형을 우리 주민들이 알기 쉽도록 충북대 유경원 교수께서 일단 흙으로 만든 것임.
-총 5억원의 예산으로 올 8월 15일 준공을 목표로 합천군 삼가면 일부리 둑 밑에 건립 중인 삼가 장터 3.1 운동 기념탑 주위에 청동으로 세울 계획임.
(의견 있으신 분 댓글 부탁합니다)
(합천) 삼가 장터 3.1 독립만세 운동 기념탑 건립 추진위원회
*상기 책모양의 면에 아래 글을 새길 예정임.
◉「여전주부윤서(與全州府尹書)」
전주부윤에게
지금은 삼가현에 있는 선친의 옛집으로 이사와 살고 있지만, 살림이 빈한하여 매일 끼니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있다네. 그러나 허물이 적고 걱정거리가 별로 없으니, 내 입장에서 공의 처지를 보면 오히려 내가 더 낫구려 …(중략)… 띳집이 시냇가에 있어 부엌에서 일하는 아이가 때때로 송사리를 잡아오는데, 다만 그물이 없기 때문에 못가에서 땀만 흘릴 뿐이라오. 명주실이 있어야 그물을 짜 고기를 잡지요. 잡곡밥도 제대로 못 먹는데, 오히려 고기 먹을 생각을 하였으니, 분수에 넘치는 짓이 아니겠소.
與全州府尹書
來寓先人舊庄于三嘉縣 且飢且寒 日不自給 然累寡而憂少
自我視公 則猶我得矣…(中略)…茅店住在溪上 竈婢時時汲取魚兒 只緣無網 徒自臨淵垂沫 能有繭絲以資口業耶 蔬糲不繼 猶有肉食之念 不亦濫乎
*1554년(명종9) 삼가현 옛집(現 합천 삼가면 하판리)에서 전주부윤인 숭덕재 이윤경(崇德齋 李潤慶, 1498~1562, 남명의 벗인 동고 이준경의 兄)에게 보낸 편지(書)로, 남명의 안빈낙도(安貧樂道) 사상이 잘 나타나 있음.
댓글목록
조찬용님의 댓글
조찬용 작성일
고맙습니다.
잘못되었군요.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