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문인 12. 전팔급(全八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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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전(略傳)
전팔급(全八及, 1542∼1613)의 자는 경추(景追)이고 호는 원계(原溪)이며, 본관은 죽산(竹山)으로 가조(加祚)에 거주하였다. 그는 1542년(중종 37년)에 아버지 확(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는데 그의 세계는 다음과 같다.
전팔급이 세상을 떠나자 문위(文緯)가 다음의 만(挽)을 지었다.
하늘의 뜻을 나로서는 알지 못하겠다. 어떤 사람은 궁하게 살고 어떤 사람은 영화롭게 사는고 하늘의 이치는 나로서는 알지 못한다. 누구는 통하고 누구는 꽉 막혔는고. 부지런히 외롭게 밝은 창문 앞에서 『중용』과 『대학』을 읽었다하더라.
부지런하고 괴로운 한평생에 무슨 일을 이루었던고. 베옷 입고 머리가 희도록 풀집에 누웠더라. 72년만에 만사를 잊고 세상을 떠나니 헌책 나물먹던 밥상만 옛집에 남았다. 병들고 추워서 상여줄도 잡지 못하니 구원(九原) 다른 날에 면목이 없겠다. 가야산은 높고 높은데 눈과 달이 밝구나. 동을 바라보고 하염없이 눈물만 적신다(『茅谿集』).
□ 참고자료
文緯, 『茅谿集』.
전팔급(全八及, 1542∼1613)의 자는 경추(景追)이고 호는 원계(原溪)이며, 본관은 죽산(竹山)으로 가조(加祚)에 거주하였다. 그는 1542년(중종 37년)에 아버지 확(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는데 그의 세계는 다음과 같다.
전팔급이 세상을 떠나자 문위(文緯)가 다음의 만(挽)을 지었다.
하늘의 뜻을 나로서는 알지 못하겠다. 어떤 사람은 궁하게 살고 어떤 사람은 영화롭게 사는고 하늘의 이치는 나로서는 알지 못한다. 누구는 통하고 누구는 꽉 막혔는고. 부지런히 외롭게 밝은 창문 앞에서 『중용』과 『대학』을 읽었다하더라.
부지런하고 괴로운 한평생에 무슨 일을 이루었던고. 베옷 입고 머리가 희도록 풀집에 누웠더라. 72년만에 만사를 잊고 세상을 떠나니 헌책 나물먹던 밥상만 옛집에 남았다. 병들고 추워서 상여줄도 잡지 못하니 구원(九原) 다른 날에 면목이 없겠다. 가야산은 높고 높은데 눈과 달이 밝구나. 동을 바라보고 하염없이 눈물만 적신다(『茅谿集』).
□ 참고자료
文緯, 『茅谿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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