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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98. 정사현(鄭師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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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27회 작성일 03-10-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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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전(略傳)



정사현(鄭師賢, 初名은 思玄, 1508∼1555)의 자는 희고(希古)이고 호는 월담(月潭)이며, 본관은 진양(晋陽)으로 고령(高靈)에 거주하였다. 그는 1508년(중종 3년) 9월 13일에 아버지 인(麟)의 아들로 고령 월기촌(月器村)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세계는 다음과 같다.

문인070.jpg

그는 남명선생의 매부이다. 남명선생은 그의 정사(精舍)에서 시를 남겼다. 그가 남긴 자료는 『월담실기(月潭實紀)』가 전한다.
벼슬 및 교유 : 정사현은 중종 때 참봉(參奉)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고, 정구(鄭逑), 이정(李楨)과 도의로 교유하였다.
행실 : 정사현은 태어나면서부터 재질이 총명하고 몸가짐이 신중하여 여타 아이들과는 달라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성장하였다. 9세 때(1516년) 충효에 대한 관심과 뜻을 두었고 문장이 탁월하였다. 부친이 병환으로 눕게 되자 손가락에 피를 내어 드렸고, 대변을 맛 보면서 쾌차를 지극 정성으로 빌며 간병하였다. 16세 때(1523년) 모친이 심한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자 널리 의원을 찾아 문의하고 약을 구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간병하니 마침내 회복하였다. 이 때 마을 주민들은 ‘하늘도 감복하였으니 효자’라고 하는 칭송이 자자하였다.
향사 : 1555년(명종 10년)에 정사현이 세상을 떠나자 남명선생이 크게 아까워 하면서 묘갈을 직접 지었고, 후에 영연서원(靈淵書院)에 배향되었다.

□ 참고자료

『中宗實錄』 32년.
『德川師友淵源錄』 6권 2책.
鄭思賢, 『月潭實紀』.
『民族文化大百科辭典』 15.
韓相奎, 「月潭 鄭師賢의 선비 精神」, 『南冥院報』 3, 南冥學硏究院,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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