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千年을 맞으며
金 棟 列
(本院 理事·詩人)
國祖
檀君께서
阿斯達에 나라를
열어 半萬年.
삼국과 신라,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도
늘 푸르기만 하던
우리의 國土
역사 깊은 금수강산.
이
아름답던 조국 땅이
농약과 합성세제와
온갖 오물과
배기가스, 산성비에
시달려 병들고,
江과 바다는
쓰레기와 폐수가
흘러들어
生命들이 죽어가고,
저 하늘엔 오존층이
뚫려
큰 災難이 닥칠 조짐을
보인다.
우리
겨레여
이 國土를 두고 어디로
가랴
60억 인류여
이 地球를 버리고
어디로 떠나랴
아직도
짐승같이 탐욕에 빠져
폭력과 방종을 일삼는
사람들이여
하늘에 罪業을 짓고
어디로 도망 가랴
어찌 天罰을 면할
수 있으랴
모름지기 뉘우치고
반성하여
참된 自身을 찾는
人間이 되자.
21세기는
지식정보화의 세계.
이제 물질문명의
틀을 벗어나
生命의 가치를 회복할
때
人間이 人間을 위하고
自然을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相生의 시대
우리 함께 슬기 모아
새 千年文化를 꽃피우자.
늘
푸르게만 펼쳐져야 할
내 조국의 山河여!
오직 하나인 地球村이여!